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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ESG, 국제 기준 맞춰 경쟁력 키워야

공공기관 ESG, 국제 기준 맞춰 경쟁력 키워야

최근 10년간 기술 발전과 팬데믹을 거치며 사회 전반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났지만,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논의는 꾸준히 이어져 왔습니다. 특히 기후 위기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2050년까지 최대 20억 명의 기후 난민 발생 가능성과 함께 재생 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제적 흐름 속에서 ESG에 대한 피로감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관련 의무와 규제는 더욱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국내 공공기관들은 ESG 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그 내용이 일반적인 수준에 머물러 실질적인 실행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2025년 12월 '공공기관 맞춤형 ESG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여 이러한 어려움을 일부 해소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이 가이드라인은 공공기관의 ESG 경영 보고서 작성에는 유용할 수 있으나, 국제적인 기준과 비교했을 때 활용도 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공공기관의 ESG는 단순히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것을 넘어, 국제적인 공시 및 검증 흐름에 발맞춘 실행 역량 강화로 나아가야 합니다. 한국가스공사의 경우, CES 등 국제 행사에서 다른 공기업들이 미래 기술을 선보이며 투자 유치를 모색하는 것과 달리, 환경(E) 분야 C등급, 사회(S) 분야 안전 및 인적자원 관리 지적, 지배구조(G) 분야 4등급 등 ESG 평가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가스공사는 환경 분야에서 AI 기반 교육 도입, 법규 준수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 친환경 예산 확대, Scope 3 산정 체계 검증 강화, CCUS 기술 실증 투자 확대 등을 추진해야 합니다. 사회 분야에서는 스마트 안전관리 플랫폼 확대, MZ세대 맞춤형 경력 개발 제도 설계, 협력사 ESG 관리 강화, 청년 일자리 창출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이사회 내 ESG 소위원회 신설, 기관장 주도 청렴도 강화, 성과지표 기준 통일, 내부통제 시스템 고도화 등이 요구됩니다.

궁극적으로 공공기관의 역할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와 '현장 중심의 집행 역량'으로 귀결됩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에너지 전환 분야의 선도 모델로서 국가 수소 인프라 구축 및 LNG 공급의 핵심 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에너지 전환 지원을 넘어선 설계 및 성과 관리 역량을 갖추어야 합니다. 또한, 국제적 ESG 기준에 부합하는 리스크 관리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는 곧 10년 후 한국가스공사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 위 글은 아래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재구성(요약·재작성)한 것입니다.
출처: 가스신문 — https://www.ga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6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