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협력센터 통합 후 직원 절반 실직 위기
지난해 12월, 재외동포협력센터의 운영 효율성에 대한 대통령의 지적이 제기된 이후 기관 통합 논의가 본격화되었습니다. 당시 대통령은 센터를 별도로 운영하는 것과 직원들을 재외동포청 조직원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비교하며 비용 효율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재외동포청으로의 기능 흡수를 담은 재외동포기본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었으며, 이는 오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2023년 재외동포청 출범과 함께 설립되었던 재외동포협력센터는 오는 30일부로 해산하고 재외동포청에 흡수·통합됩니다. 재외동포협력센터는 그동안 재외동포의 정체성 함양과 모국과의 유대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통합 과정에서 직원들의 고용 불안이 현실화되었습니다.
통합을 앞두고 재외동포협력센터 직원 37명은 재외동포청 경력 채용에 응시했으나, 지난 18일 발표된 합격자 명단에서 18명이 탈락하며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일자리를 잃게 되었습니다. 이는 총 35명의 합격자 중 19명만이 최종 선발된 결과입니다. 비록 탈락자 18명에 대해 자체 추가 채용이나 공공기관 연계, 동포 전문 공무직 신설 등의 고용 안정 방안이 제시되었으나, 이는 2027년 관련 예산 확보가 전제되어야만 추진 가능합니다.
또한, 직원들이 요구했던 위로금 지급은 정부의 반대로 무산되었으며, 퇴직금 마련 역시 재원 확보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재외동포청은 퇴직금 지급을 위해 센터 인건비 잔액 활용 또는 예비비 충당 방안을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대책들이 실질적인 고용 및 생계 보장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번 사태는 공공기관 통폐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용 불안 문제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취업준비생들은 기관의 변화와 정책 결정 과정이 개인의 직업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향후 유사한 상황 발생 시 정부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이 중요함을 인지해야 할 것입니다.
출처: 원문 기사 —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6/09/23/SK6QCXNPCVFLHB2DN2GMMXY3CQ/?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