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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원자력·국가유산 특화 공공기관 유치 나선다

경주, 원자력·국가유산 특화 공공기관 유치 나선다

정부가 올해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계획을 수립하고 2027년부터 이전 절차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경주시가 지역 특색을 살린 유치 전략 구상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과거처럼 단순히 기관 수나 규모 경쟁에 집중하기보다, 경주가 이미 보유한 원자력·에너지 분야의 탄탄한 산업 기반과 풍부한 국가유산, 그리고 첨단 연구 기능을 중심으로 연계 가능한 공공기관을 선별 유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경주시는 지난 12일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에서 지역정책연구소와 함께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경주시 전략유치 방안'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류완하 동국대 WISE캠퍼스 총장, 임활 경주시의회 의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과 경제계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정부의 2차 이전 정책을 경주의 산업적 강점과 어떻게 효과적으로 결합할지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경주시는 원자력·에너지 분야에서 이미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월성원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본사 등 관련 기관과 시설이 집적되어 있으며,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중수로해체기술원 등 연구 시설 확충을 통해 원자력 발전 운영부터 연구, 해체에 이르는 전주기적 산업 연계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양성자가속기와 같은 기존 과학기술 인프라 또한 공공 연구기관 유치의 잠재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단순한 기관 이전이 아닌, 지역 사회와의 실질적인 통합을 통한 균형 발전 효과를 기대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됩니다. 포럼에서는 이전 기관 직원과 가족들이 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 교육, 의료 등 정주 여건 개선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습니다. 또한, 지역 대학 및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사업 연계, 지역 인재 채용 활성화 등 지역 경제와의 시너지 창출 방안도 주요하게 다뤄졌습니다. 이는 기관 본원 이전뿐만 아니라 기능 이전, 연구·실증 거점 설치 등 다양한 형태의 유치 방안을 정부에 제안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경주시의 전략적 접근은 공공기관 이전이 단순히 기관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지역의 특화된 산업 생태계와 문화적 자산을 활용하여 실질적인 지역 발전과 인구 유입 효과를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정부의 2차 이전 계획이 구체화됨에 따라, 경주시가 제시할 경쟁력 있는 유치 후보와 정착 지원책이 향후 공공기관 유치 성공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위 글은 아래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재구성(요약·재작성)한 것입니다.
출처: 뉴스타운 — http://www.newstown.co.kr/news/articleView.html?idxno=712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