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고위험군' SW 검증으로 돌파구 모색
최근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의 급부상이 IT 산업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AI 기반 코딩 도구의 발달로 단순 코딩 업무를 수행하던 초급 개발자들의 역할이 줄어들면서, 소프트웨어 품질 관리(QA) 및 테스팅 시장에도 그 영향이 미치고 있습니다.
국내 테스팅 산업은 주로 핀테크, 전자상거래, 모바일 앱 등 범용 IT 서비스 분야에 집중해 왔습니다. 하지만 자동화 도구의 확산, 낮은 진입 장벽, 그리고 생성형 AI의 도입으로 인해 시장은 극심한 단가 경쟁과 인력 감축이라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엔지니어 1인당 월 400만 원 이하로 단가가 하락하면서, 인건비와 부대 비용을 고려하면 오히려 손해를 보는 '출혈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두루에너아이는 사명을 변경하고 사업의 중심축을 '고위험 산업군'으로 옮기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이는 시스템 오작동 시 국가적 재난이나 막대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원자력 발전소, 방위산업, 철도, 우주항공 분야의 고신뢰성 제어 소프트웨어 검증 시장을 겨냥한 것입니다. 두루에너아이는 이미 두산에너빌리티와 협력하여 새울 원전 3·4호기 현장 시험에 참여하는 등 원전 분야에서 실질적인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두루에너아이는 2025년 10월 원전 계측제어 시스템 소프트웨어 테스팅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원자는 공급망 품질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 19443' 인증을 획득했으며, 미국기계학회(ASME)의 원자력 품질보증 규격 'NQA-1' 대응 과제도 수행하며 글로벌 수출 규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AI 시대에도 인간 전문가의 책임 있는 역할이 필수적인 고위험 산업군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AI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원자력, 방위산업 등 고위험군 산업에서는 여전히 사람의 판단과 책임이 중요합니다. 국제 표준에 맞는 엄격한 검증 절차와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는 전문 인력의 역할은 AI가 대체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산업 분야는 AI 시대에도 전문 기업과 엔지니어들이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으며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출처: 아이티데일리 — https://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24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