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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청년 일자리 '경력 사다리' 지켜야

AI 시대, 청년 일자리 '경력 사다리' 지켜야

정부가 AI 강국 도약을 목표로 '1인 1AI 에이전트' 보급 및 100만 명 AI 직업 훈련 추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국가 성장의 핵심 동력을 AI로 삼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 발표와 비슷한 시기에 나온 청년 고용 지표는 다른 현실을 보여주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15~29세 청년층의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이 전년 대비 하락했으며, 특히 노동 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20대 초반의 고용률 하락 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는 AI의 빠른 확산이 청년들의 노동 시장 진입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AI 기술이 초급 업무를 대체하면서, 신입사원들이 경험을 쌓고 숙련자로 성장하는 '경력 사다리'가 사라질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AI가 대체하는 보고서 초안 작성, 자료 검색 등은 단순히 효율성 증대를 위한 선택일 수 있으나, 신입사원에게는 조직 문화 학습, 실무 경험 체득, 문제 해결 능력 함양의 중요한 훈련 과정이었습니다. 이러한 초급 업무가 사라지면서, 청년들이 직무 역량을 키우고 성장할 기회 역시 함께 축소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AI 도입으로 인한 이익은 개별 기업에 돌아갈 수 있지만, 숙련 인력 부족이라는 사회적 비용은 결국 우리 사회가 떠안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의 AI 정책은 단순한 훈련 인원이나 도입 기업 수 측정에 그치지 않고, 교육받은 청년들이 실제 일자리에 취업하여 성장하는지까지 성과로 측정해야 합니다. 또한, AI 도입 기업에는 청년 채용 및 직무 재설계 계획을 연계하여 요구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이 필요합니다.

AI 시대의 중간관리자는 단순 업무 지시자가 아닌, 직원들이 AI를 활용하여 더 깊이 사고하고 성장하도록 돕는 '역량 설계자'로의 역할 전환이 요구됩니다. AI 기술 발전과 함께 청년들이 첫 일자리를 잃지 않고 경력을 쌓아갈 수 있도록 정부, 기업, 그리고 중간관리자가 함께 고민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해야 할 때입니다.

※ 위 글은 아래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재구성(요약·재작성)한 것입니다.
출처: 뉴스핌 —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60728001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