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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혁신도시, 공공기관 통폐합·이전에 분주한 새해

대구 혁신도시, 공공기관 통폐합·이전에 분주한 새해

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에 따라 대구 신서혁신도시가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의 합병, 케이메디허브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통합 등 지역 핵심 기관들의 구조조정이 확정된 가운데, 대구시는 수도권 공공기관 30여 곳을 추가로 유치하여 변화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대형 공기업 기능 축소에 대한 우려와 함께 보건·의료 분야 핵심 기관 유치라는 기회를 동시에 안겨주고 있습니다.

지난 3일 발표된 이번 개혁안은 전체 공공기관의 약 20%에 해당하는 109개 기관을 통폐합하거나 감축하는 내용을 포함합니다. 이는 유사·중복 기능을 정리하고, 소규모 기관들을 통합하여 효율성을 높이려는 정부의 의지가 담긴 조치입니다. 다만, 109개 기관의 통폐합은 이미 확정되었으나, 수도권에 남아 있는 350여 개 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2차 이전 계획은 아직 구체적인 이전 대상이나 지역이 확정되지 않았으며, 올해 4분기 중 발표될 예정입니다.

대구 혁신도시는 이번 통폐합 발표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권에 놓였습니다. 특히 대구를 대표하는 한국가스공사는 울산의 한국석유공사와 통합되어 '에너지자원공사'로 재편될 예정이며,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은 충북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통합될 전망입니다. 가스공사의 통합 과정에서 본사 기능이 타 지역으로 이전될 경우, 지역 경제 위축 및 고숙련 인력 유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케이메디허브의 통합은 '메디시티 대구'의 위상 약화와 바이오 벤처기업 지원 체계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구시는 수도권 잔류 공공기관 대상 2차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혁신도시의 기존 산업 기반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보건·의료 및 첨단산업 관련 기관 30여 곳을 집중 유치 타깃으로 삼고 있습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등 규제·평가·시험 관련 기관을 대구에 집적시켜 케이메디허브 통합으로 인한 영향을 상쇄하고, 국가 바이오·헬스케어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2차 이전 대상 기관들의 구체적인 윤곽이 아직 불확실하여 대구시의 계획이 실현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번 공공기관 통폐합과 2차 이전은 대구 혁신도시에 위기이자 기회입니다. 취업준비생들은 통합되는 기관의 본사 이전 여부와 신규 유치 기관의 규모 및 성격 등을 면밀히 파악하여 향후 진로 계획을 수립하는 데 참고해야 할 것입니다.

※ 위 글은 아래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재구성(요약·재작성)한 것입니다.
출처: 대구일보 — https://www.idaegu.com/news/articleView.html?idxno=665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