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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2차 총파업 돌입, 위원장 삭발로 투쟁 강화

금융노조 2차 총파업 돌입, 위원장 삭발로 투쟁 강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오는 9월 30일 2차 총파업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9월 4일 실시된 1차 총파업 이후 약 3주 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금융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주 4.5일 근무제 도입, 임금 인상 등을 둘러싼 노사 및 노정 간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이 직접 삭발까지 하며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금융노조는 9월 18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앞에서 '지방 이전 저지 및 교섭 결렬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2차 총파업을 공식화했습니다. 이날 대회에는 산하 43개 지부의 간부들이 모여 은행연합회 측에 노조의 요구사항을 전달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삭발식을 거행하며 1차 총파업 이후에도 교섭에 별다른 진전이 없었던 상황에서 사측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윤 위원장은 "충분한 대화와 기다림에도 불구하고 핵심 요구 사항에 대한 사용자 측의 실질적인 변화는 전혀 없었다"며 조속한 교섭 타결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금융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지역 균형 발전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금융 노동자의 생활과 기관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방적인 이전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 내 자금 순환과 금융 혜택이 지역 기업, 소상공인, 주민에게 돌아가는 실질적인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금융노조는 임금 6% 인상, 주 4.5일제 도입 외에도 청년 일자리 확대, 정년 연장 및 임금피크제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임금 인상 폭을 두고 사용자 측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으며, 정부가 추진하는 2차 공공기관 이전 및 기능 재편 논의까지 겹치면서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노조는 지역 균형 발전 정책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으나, 각 기관의 특성과 노동자 근무 여건을 고려한 충분한 사전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9월 4일 1차 총파업에는 국책은행 조합원을 중심으로 약 3만 명의 조합원이 참여했으나, 이후 정부 및 관계 부처와의 협의에서도 뚜렷한 진전은 없었습니다.

금융노조는 9월 8일부터 은행연합회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1인 시위와 철야 농성을 이어가는 등 투쟁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취업준비생들에게 노동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 결정 과정에 얼마나 중요하게 작용하는지 보여주는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 위 글은 아래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재구성(요약·재작성)한 것입니다.
출처: 원문 기사 — https://www.ddaily.co.kr/page/view/2026091815080510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