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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령화 심화로 퇴직 인력 재고용 확대

중국, 고령화 심화로 퇴직 인력 재고용 확대

중국 사회가 빠르게 고령화되면서 숙련된 인력 부족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학, 병원, 정부 기관 등에서는 정년퇴직한 교수, 기술자, 의사 등 경험 많은 인력을 다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은발 인재' 재고용은 변화하는 인구 구조에 대한 대응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쓰촨성의 한 대학에서는 정년퇴직한 전기공학 교수를 연구원으로 재채용하여 미진했던 연구 과제를 이어가도록 했습니다. 퇴직 전보다 급여는 줄었지만, 연금 수령과 사회보험 부담이 없는 퇴직자에게는 추가적인 경제 활동 기회가 되고, 기관 입장에서도 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상호 이익이 되는 방식입니다. 많은 은퇴자들이 사회 활동을 이어가고 싶어 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제안은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중국의 고령화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 중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60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3%에 달하며, 향후 이 비율은 더욱 증가할 전망입니다. 이에 중국 정부는 남성의 정년을 63세, 여성 사무직은 58세로 단계적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 추진과 더불어, 윈난성 교통국은 퇴직 기술자를 프로젝트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여러 지역 대학에서도 은퇴 교수 재채용 공고를 내는 등 공공 부문 전반에서 고령 인력 활용이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의료계 역시 이러한 흐름에서 예외는 아닙니다. 일부 공립병원에서는 정년퇴직한 의사들을 다시 채용하여 의료 공백을 메우고 전문성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정부 산하 싱크탱크는 이러한 고령 인력의 재고용이 새로운 인력 풀을 형성하며 노동력 감소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특히 공공 부문이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 이러한 흐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고령 인력의 노동시장 재진입이 청년 실업 문제와 충돌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매년 수백만 명의 대학 졸업생이 취업 시장에 진입하지만, 경기 둔화와 AI 기술의 발전으로 일자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고령층의 노동시장 참여 확대와 청년층의 취업 기회 보장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균형 있게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고민이 필요합니다.

※ 위 글은 아래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재구성(요약·재작성)한 것입니다.
출처: 원문 기사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721_0003716253